[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브루나이 일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 6시30분(현지시각) 브루나이 반다르세리가완 국제공항에 도착,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늘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면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공항에 10일 도착해 11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 청와대
볼키아 국왕은 한국 정상으로는 19년만에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의를 표하기 위해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왕족 대표 및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등을 진행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왕세자 내외 등 왕실 가족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볼키아 국왕 내외와의 환담을 통해 양국 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키아 국왕은 "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지지한다"며 "양국이 수교 이래 35년간 에너지·인프라 등 실질협력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 등에서도 우호협력 관계를 심해화 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이 지난 1984년 브루나이 독립과 동시에 수교한 이래 한·브루나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브루나이의 안정과 번영을 이끌어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