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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 유감 표명

나라 위해 써야 할 에너지 모독으로 낭비 말아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3.12 15:33:20
[프라임경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에 빗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 연합뉴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써야 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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