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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다주택꼬리 떼기 논란

국토교통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 '전체회의' 개최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3.13 11:54:53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제367회 국회 임시회 일정에 따라 13일 오후 2시부터 1차 전체회의를 갖고 국토교통부장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비롯한 청문회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소위원회 위원 선임 및 개선의 건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장관 최정호)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다루고 상정된 법률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21일 청문회가 예정된 최정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요구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에 관한 건이다.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받는 최 후보자에게 넘어야할 가장 큰 산은 '다주택꼬리표떼기 의혹'이다. 최 후보자는 후보자 검증과정이 진행 중일 때 1996년 구매한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증여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정책과 배치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의혹이다.

최 후보자는 이 증여한 아파트에 지난달 20일부터 임차인으로 거주 중이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으로 계약서가 작성됐다.

최 후보자는 이 분당 아파트 외에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도 보유 중이다. 공시지가 기준 7억7200만원으로 재산신고 된 해당 아파트는 현재 전세를 준 상태로 최 후보자는 최근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받은 6억8000만원 상당의 세종시 반곡동의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최 후보자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2주택 1분양권으로 다주택자에 해당한다. 

분양권은 다주택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로 등록되기 전 주택을 양도해 다주택자꼬리표를 떼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최 후보가 청문회에서 이러한 다주택의혹을 어떻게 넘어설지에 세간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최 후보자는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 유학, 교통계획 석사학위를, 광운대학교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해양부 대변인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거쳤다. 이후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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