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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업무계획, 효율적 검사체계·내부역량 '중점'

금융사 종합검사·임원후보군 관리 도입 등 효율성 강조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14 16:52:11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집중 추진방향으로 효율적 금융감독, 검사 체계확립과 금감원 내부역량 강화를 꼽았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와 함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금감원은 금융감독 기본방향으로 국내 금융시스테 안정과 금융산업 질적 성장을 위한 △안정 △포용 △공정 △혁신 등 핵심 4대기조로 업무계획을 설정했다. 

금융감독원. ⓒ 연합뉴스


이 중 금감원은 큰 틀에서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효율적 금융 감독, 검사체계확립과 내부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효율적 감시체계 확립을 위해 먼저 금감원은 올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상시감시 고도화체계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금융사들에 대한 △상시감시 △부문검사 △종합검사를 재개해 금융사들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금융사들에 대한 종합검사 체계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현재 금융그룹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검사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또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강조하며 금융회사가 자발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사 내부 건전성 관리에도 힘쓴다. 금융회사가 리스크관리 및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감독 제도를 지속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바젤3', 'IFRS17' 등 국제기준을 차질없이 도입해 자본규제 등 건전성 감독제도의 국제적 적합성을 제고한다. 

추가로 최근 가계·자영업자 부채와 기업부채, 금리·환율 등 산재하고 있는 금융부문 리스크요인이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사들의 리스크관리 사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질서 확립과 신뢰할 수 있는 금융계를 만들 방침이다. 먼저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개선을 통해 금융권 내 공정질서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이를 제거한다.

금융회사 이사회와 주기적인 소통을 가져 임원후보군 관리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CEO승계를 위한 핵심후보군 선정 및 관리절차를 마련해 CEO선임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꾸준히 관리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법 공매도·허위공시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고 조사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사경 지명도 올해 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위원회과 협의를 하고 있는 특사경은 △공매도 △고빈도매매 등 시장규율 위반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나갈 수 있다.

2019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발표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금융감독원


금감원 내부강화를 위한 계획들도 내세웠다. 전반적인 금융산업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원하고자 신사업분야 지원관련 과실에 대한 △제재 감경 △규제 샌드박스 △패스포트 펀드 감독방안 등 금융회사 혁신환경을 조성한다. 

또 금융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전문성 확보에도 나선다. 전반적인 감독과 검사를 수행하고자 소비자보호 등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사, 연수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업무혁신을 높이고자 ICT기술 을 감독, 검사업무에 접목하는 등 지능형 금융감독체계 구현과 인허가, 검사 품질관리 등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올해 감독·검사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금융감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금감원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 등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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