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 전주도금 섀도마스크 본격 양산 대비 증설자금 조달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신제품 적용

[프라임경제] 웨이브일렉트로(095270)는 자사가 개발한 전주도금(Electoforming) 방식 OLED 증착용 섀도마스크 본격 양산을 대비한 시설투자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세계 최초로 전주도금 방식 OLED 패널 양산용 고해상도 섀도마스크를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의 신제품 소요 시기에 맞춰 공급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증설 투자금 일부와 원재료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한 섀도마스크는 울트라HD(UHD)급 이상의 초고화질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다이니폰프린팅사의 에칭(Etching) 방식과 비교,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에칭 방식은 UHD급 해상도 구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주도금 방식 OLED 증착용 섀도마스크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 신제품에 적용·양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주도금 방식 섀도마스크는 높은 배터리 효율로 인해 최근 출시되는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에 OLED 패널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글로벌 섀도마스크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OLED 증착용 섀도마스크 시장은 향후 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자사 섀도마스크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면 향후 2~3년 내 현재 섀도마스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일본 다이니폰프린팅사와 시장을 나눠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