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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공간·주행·정숙 다 잡은 '인피니티 QX50'의 미스터리

가변 압축비 엔진 탑재로 연료 효율성↑…견고한 플랫폼도 새롭게 개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3.15 15:21:43
[프라임경제] 지난 몇 년간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던 독일 브랜드들이 하나 둘 무너지자 비(非) 독일계를 대표하는 일본 브랜드들이 활기를 찾아서다. 특히 일본 브랜드들은 적절한 시기에 신차와 가솔린모델, 친환경모델까지 늘려나가면서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인피니티는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개성과 정체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1989년 인피니티는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라는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가치를 창조하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인피니티는 지난 2012년 Q 명명체계를 발표하는 등 제2의 태동을 시작했다. Q 명명체계는 모든 모델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세단 △쿠페 △컨버터블 모델에는 모델명 앞에 'Q'를,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에는 'QX'를 붙이는 방식이다. 

QX50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해 운전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인피니티 코리아


이런 가운데 최근 인피니티 SUV 라인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QX50이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더 올-뉴 QX50(이하 QX50)은 다각화된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QX50이 SUV의 기본 소양과도 같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은 물론, 스포츠카 못지않은 강력한 주행성능에 세단의 안정성과 정숙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본연에만 충실한 것을 넘어 다른 세그먼트의 장점까지 아우르고 있는 QX50의 매력을 살펴봤다.

QX50에는 VC-터보 엔진과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 변속기(CVT)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변속감은 물론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해 운전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QX50은 인피니티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 인피니티 코리아


무엇보다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VC-터보' 엔진이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엔진 압축비를 8:1(고성능)에서 14:1(고효율)까지 가변적으로 제어해 단거리 스프린터의 폭발력과 장거리 마라토너의 효율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즉, 그저 잘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주행스타일을 달리하는 명석함까지 갖춘 셈이다. 

뿐만 아니라 액티브 토크 로드(Active Torque Rod)를 새롭게 적용해 엔진의 진동 및 소음을 저감시켜, 4기통 엔진이면서도 6기통 엔진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해냈다.

QX50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엔진인 2.0ℓ VC-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 인피니티 코리아


여기에 차량의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랫폼 역시 완벽히 새롭게 개발됐다. 980㎫의 고부하를 견뎌내는 초고장력 SHF(Super High Formability) 강판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견고한 플랫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비틀림 강성 역시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향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탁월한 조향 반응과 밸런스를 제공해 세단에서 느낄 법한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안정성을 선사한다.

'강렬한 우아함(Powerful Elegance)'이라는 철학이 충실히 반영된 디자인 역시 QX50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외관에는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요소인 초승달 모양의 C 필러,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 브랜드 최초로 클램쉘 타입의 보닛이 적용돼 강인하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에는 울트라 스웨이드와 세미 애닐린 가죽 등의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고,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세심하게 검수 및 마감해 럭셔리하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QX50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 인피니티 코리아


또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의 16개 스피커가 세심한 위치선정을 통해 적용, 독특한 디자인의 그릴 사이로 풍성하면도 섬세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드라이빙 도중 운전자가 느끼는 기분까지도 고려한 인피니티만의 섬세한 브랜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SUV의 가장 큰 장점이자 기본인 공간 활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QX50은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2열 시트로 실내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앞뒤로 최대 155㎜까지 이동이 가능해 여유 있는 뒷좌석 레그룸을 자랑하며, 트렁크는 최대 1772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한편, QX50의 판매가격(VAT 포함 및 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2.0 VC-터보 에센셜 5190만원 △2.0 VC-터보 센서리 AWD 5830만원 △2.0 VC-터보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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