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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놀이까지 접목 들어간 한자, 즐겁게 배우자

 

이유나 기자 | lyn@newsprime.co.kr | 2019.03.19 17:02:20

[프라임경제] 한자 학습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전통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한자에 대한 선입견이 옅어지고 있다.

한자 학습은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 활성화는 물론 직관력, 이해력,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호의적으로 반응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자 급수 자격증 시험을 다양한 기관에서 주관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각급 학교 학생들은 물론, 군에서도 장병들이 여가 선용 목적으로 한자 공부를 도구로 활용하는 바람이 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속놀이와 한자로 읽는 문화 겉표지.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이런 가운데 나날이 다양한 각도에서 한자 학습을 다루는 시도가 늘고 있는 점도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최근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가 내놓은 '민속놀이와 한자로 읽는 문화'는 유아 교육으로까지 한자의 접목 지점을 넓힌 기념비적인 책이다. 동국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재직하고 있는 권은주·김은경 교수가 공동저술한 것이라 더 눈길을 끈다.

유아 교육에 정통한 학자들이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와 한자를 결합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고안했다.

임혜진 의정부 쎈수학앤논술학원 원장은 여러 한자 시험에 학생들을 내보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비결로, 즐거운 학습 태도를 든다. 다양한 과목에 쓰이는 한자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다는 점을 학생들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

그는 "한자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독해력과 어휘력 등을 위해 한자 시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으나 매일 즐겁게 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자는 우리 문화의 기반에 흐르는 큰 물줄기를 차지함은 물론, 중요한 교역 파트너인 중국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가 된다. 한자를 무작정 외우는 대신 미래 사회의 자산으로서의 한자 실력을 함양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고 학습 방법 역시 점차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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