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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혼조⋯유럽↑

다우 0.10% 내린 2만5887.38⋯국제유가 0.1% 하락한 59.03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3.20 08:58:0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72p(0.10%) 후퇴한 2만5887.3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7p(0.01%) 미끄러진 2,832.57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47p(0.12%) 상승한 7723.95를 기록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여부를 불안감 속에 지켜봤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양국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 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 참여한 중국 측은 협상이 타결돼도 중국 제품에 부과된 관세가 철회될 것이라는 데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다우지수는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늘리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하락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 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베이징을, 그다음 주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등 새로운 협상이 재개된다고 밝히면서 4월 말 타결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달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시기가 4월에서 6월까지 계속 미뤄진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우려감이 커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별다른 이슈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6달러(0.10%) 하락한 5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0.07달러(0.10%) 오른 67.6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영국 실업률 감소 등 호재가 발생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34% 오른 7324.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뛴 5425.90, 독일 DAX 30지수는 1.13% 상승한 1만1788.41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62% 오른 3409.00을 기록했다.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연준의 금리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점도표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올해 1월 영국 실업률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3.9%를 기록,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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