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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혈액암 CAR-T 치료제 임상시험수탁기관 계약 체결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3.20 13:58:20

[프라임경제] 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은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 임상시험을 위해 국내 대표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C&R Research)와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을 위한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6일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의 임상 최종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앱클론의 신규 CAR-T 치료제로, 노바티스 CAR-T 치료제인 킴리아, 길리어드의 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와 동일한 CD19 질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다만, 앱클론의 기반기술인 NEST플랫폼을 통해 차별적인 다른 부위에 결합하는 새로운 항체를 개발에 이용해 현재 시판 중인 CAR-T 의약품 대비 면역원성을 제거했다는 이점이 있다. 회사는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AT101의 신속한 임상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CAR-T 치료제가 가진 단점인 독성 문제와 질환 확장성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스위처블(Switchable) CAR-T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서울대 의과대학과 고형암의 하나인 난소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CAR-T 제품(AT501)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CAR-T 치료제는 향후 11년간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잠재력이 높은 치료제로 주목받는 중이다.

실제로, CAR-T 치료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던 카이트파마(Kite Pharma)와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가 각각 길리어드(Gilead Science)와 세엘진(Celgene)에 각각 118억달러, 80억 달러 거액의 인수대금으로 합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이사는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AT101 임상을 준비하게 돼 향후 AT101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이 기대된다"며 "국내 혈액암 환자들은 서방과 달리 아직 CAR-T 치료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최초로 AT101을 신속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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