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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개통 연장으로 예약 취소 줄이어 '상인들 울상'

당초 4월19일 개통에서 5월3일로 연기, 섣부른 예단으로 지역상인들 피해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3.20 15:50:30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다음달 19일 개통한다고 밝힌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예정보다 2주 늦어진 5월3일 개통한다고 변경 발표 후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져 지역 상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목포시는 그동안 김종식 시장이 유달산 꽃 축제와 연계해 목포해상 케이블카 개통식을 4월19일 갖고 운행에 나선다고 밝힌 후 4월18일과 19일 주말에 시내에 소재한 숙박업소와 식당 등이 전국에서 들어온 예약 손님으로 호황을 누리는 듯했다.
 
그러나 개통 연장이 전해진 지난 19일과 20일 현재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 예약 취소가 계속해서 이어져 지역 상인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는 특별한 해명이 없이 목포해상케이블카(주)의 안전진단을 이유로 들고 있어 섣부른 발표로 혼선을 일으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현재 공정률 95%로 당초 목포시는 4월19일 개통을 밝히고 준비를 해 왔으나 종합시운전을 담당하는 프랑스 포마사의 특수 분야 기술진 투입 시기 재조정과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으로 공사 기간이 더 소요된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이에 예약 손님으로 기대에 차 있던 상인들은 목포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한 민원은 없었고 그동안 전국적인 홍보로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부분에 착오가 생겨 시의 신뢰도가 떨어질까 염려스럽다"면서 "시행사와 대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목포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으로 연장이 3.23km(해상 0.82, 육상 2.41)에 달하며 해상을 건너는 메인타워 높이 또한 국내 최대인 155m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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