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동나비엔, 정부發 친환경보일러 의무설치 훈풍에 실적↑

고가 콘덴싱보일러 시장 전환, 중국 석탄개조사업 재개 호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3.20 15:33:09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경동나비엔(009450)에 대해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정책을 기반으로 고가형 콘덴싱보일러 시장 전환 및 중국발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 재개로 인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800원을 제시했다.

2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의무 설치에 따른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수요 확대와 함께 중국의 가스보일러 보급사업인 석탄개조사업 재개와 관련,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향상과 함께 국내 대기환경개선특별법 통과로 인한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 정책이 맞물리면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3월부터 노후 보일러 교체나 건물 신축 시 친환경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약 76%를 차지하는 가정용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는 가스보일러 보급정책인 석탄개조사업이 재개되는 한편, 중국 정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 감소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57억원에서 올해 619억원으로 2017년 수준인 777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에서도 일반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진입에 성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은 2014년 서탄 신공장 완공과 함께 대내외 호재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41억원, 611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4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7년 △베이징 △텐진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등 석탄개조사업을 진행한 모든 지역에 납품 실적을 올린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