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안면홍조' 증상 지속되면 염증성 '주사피부염'

2019-03-21 09:22:21

[프라임경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사람이 많다. 긴장하면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안면홍조도 있다.
 
일반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날씨가 추울 때나, 술을 마셨을 때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 나타난다. 이런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안면홍조증'라고 하는데, 의학적인 부분에서는 단순하게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아닌, 일반 사람들보다 더 심각하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안면홍조는 대부분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다. 혈관은 자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자율신경이나 혈관활성물질에 의해 혈관평활근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 혈관 수축기능에 문제가 생겨 얼굴에 붉은 기가 오래 남게 된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체질적인 문제 외에도 감정병화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발생할 수도 있고, 갱년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홍조고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 스테로이드 연고의 남용, 음주, 피부가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돼 혈관을 감싸는 탄력섬유가 손상되어 안면홍조가 유발되기도 한다. 또 얼굴의 만성 염증성피부질환인 주사의 경우 안면홍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면홍조증을 진행 정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 단순 안면홍조증은 외부자극을 받았을 때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쉽게 자주 붉어지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두 번째 '혈관확장성 주사'에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얼굴 붉어짐이 심해지고 피부가 화끈거린다. 마지막 세 번째 '염증성 주사' 시기에는 안면홍조와 함께 구진, 농포 같은 뾰루지가 생긴다, 단순 여드름으로 오인해 여드름 치료용 연고를 사용하거나 박피시술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안면홍조는 대인기피와 같은 사회적, 정서적 문제를 주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질환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홍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레이저로 혈관을 응고 및 제거해 안면홍조를 치료한다.
 
안면홍조증 치료에는 브이빔 퍼펙타, 아이콘맥스G, 엑셀V 레이저가 주로 쓰인다. 이 레이저는 다른 피부조직에 자극을 주지 않고 늘어진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시술 후 별다른 불편한 없이 안면홍조증을 개선할 수 있다.

시술 후 즉시 세안이나 화장을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마음 높고 치료 받을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보통 3~4주 간격으로 치료한다. 안면홍조 원인이 스트레스라면 교감신경 자극을 억제하는 약과 항우울제를 처방하고 심리상당을 병행한다.
 
안면홍조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 사우나, 술, 담배, 직사광선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와 보습크림을 틈틈이 발라주고 알코올 성분이 적게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대표원장 / 코스메슈티컬 케어놀로지 대표 / 대한피부교정치료학회 회장 /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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