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국주의 확대에 저널리즘을 악용하는 현상, 혹은 언론 스스로 자국의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부역하는 것을 '주르날 제국주의'라고 한다.
이 책은 1850년부터 1937년에 발행된 '르 프티 주르날' '르 프티 파리지앵' '일뤼스트라시옹' 등을 분석해 당시의 화보 신문이 어떻게 침략과 식민지 건설을 간접 옹호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청일전쟁과 의화단 운동, 만주의 페스트 유행 등 역사적 사건을 유럽인의 눈으로 본 것이 생생히 드러나 현대의 아시아인 독자가 보기에 대단히 흥미롭다.
현실문화 펴냄, 4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