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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매각

법률상 매각의무 의거·주가 긍정적 영향 전망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22 11:00:16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4만6782주(지분율 2.7%)를 해외기관 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간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6개월 이내 금융지주에 넘겨준 자회사 지분을 취득 6개월 이내 매각하는 법률상 매각의무를 갖고 있었다.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해외투자자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일이었던 지난 2월13일 27.5%에서 현재 30.2%로 높아지게 됐다. 

또 이번 블록세일은 △미국(57.4%) △아시아(30.9%) △유럽(11.7%) 등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매각 물량 3배가 넘는 7억5000만달러 규모(약 8460억원)로 참여해 예정된 최대물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할 수 있었다.

이는 올해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그간 우리금융그룹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도 해소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내다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BIS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그 수치는 우리은행 0.18%p, 0.1%p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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