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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여수시 '해저터널' 제5차 국도건설 계획 반영 건의

양 지자체 국회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방문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3.22 17:33:22

노영식 남해부군수와 김기채 여수시 건설교통국장 등이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조기추진을 위해 주승용 국회부의장을 방문하고 있다. ⓒ 남해군

[프라임경제]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1일 노영식 남해부군수와 여수시 김기채 건설교통국장등 양 지자체가 합동으로 국회를 방문해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 반영과 사업 조기추진을 공동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부산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거쳐 인천에 이르는 국도 77호선 중 유일한 해상 단절구간인 이 노선이 연결되면 영·호남을 잇는 동서교류 순환 교통망이 구축돼 관광수요 유발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수~남해가 직접 연결되면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던 불편함을 10분 내외로 해소되고 사천·고성·통영·거제를 잇는 남해안관광벨트 구축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경 제5차 국도국지도선설 5개년 계획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6월경 예비타당성조사와 투자규모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남해~여수 간 영호남해저터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사업이다"며 "영호남 교류 확대, 남해안관광벨트 완성, 일자리 창출, 광역경제권 조성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경제 논리보다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국가 주도사업으로 조기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중 대토론회를 개최해 이번 사업을 강력 추진하는 의지를 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시·군 방문단은 여상규 법사위원장실과 제윤경, 김두관 의원 사무실도 방문해 양 지자체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전달했다.

현재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 남해군은 3개 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전국 유사사업 추진사례 분석 등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또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도 공동안건 채택에 힘을 보탰으며, 남해안 10개 섬 지자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도 조기건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영호남해저터널은 국비 5040억원을 투입해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여수시 상암동 간 터널 5.93㎞(해저 4.2㎞, 육상 1.73㎞)와 접속도로 1.37㎞ 등 총 7.3㎞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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