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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夫子)가 조업하던 배에서 그물에 걸려 아들 사망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03.24 11:14:34
[프라임경제] 부자(夫子)가 조업하던 배에서 그물에 걸려 해상에 추락한 아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23일 해남군 어불도 북서쪽 7km 해상에서 통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경 어불도 해상에서 H호(2.53톤, 통발어선, 승선원 2명, 진도선적)에 하 모씨(아버지, 만 57세)와 아들(만 34세)이 함께 조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들의 왼쪽 발목이 줄에 걸려서 해상으로 추락, 그물을 올렸으나 아들이 올라오지 않아 아버지가 급히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완도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구조정, 해경구조대, 서해청 헬기 2척, 민간해양구조선 5척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1시간여 수색하던 중, 인근 조업선 K호(2.01톤, 통발어선)가 H호에서 끊어진 통발줄을 찾아 올리자 왼쪽 발목이 감겨있는 익수자를 발견했다.

해경은 익수자를 구조선으로 승선시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생을 달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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