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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레미마졸람 프로포폴 효과 동일·부작용 감소 입증"

'레볼르션 스터디' 진행…마취제 신약 임상 3상 결과 공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3.25 15:54:33
[프라임경제] 하나제약(293480·대표 이윤하)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시험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는 종료 미팅인 '레볼루션 스터디(REVOLUTION STUDY)'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제약은 이 자리에서 레미마졸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대조약인 프로포폴과 비교 평가한 내용을 리뷰하고, 전신 마취 유도 및 유지시 레미마졸람은 프로포폴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한 사실을 발표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시험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는 종료 미팅인 '레볼루션 스터디'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 ⓒ 하나제약


박재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에 따른 저혈압, 무호흡, 기도폐쇄, 산소불포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본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프로포폴 투여군에서는 알려진 것과 같이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레미마졸람 투여군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역전제 사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팅에는 레미마졸람의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한 12곳의 기관인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 참여했다.

하나제약은 이에 앞서 전신 마취가 예정된 수술 환자 총 1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미마졸람은 독일 파이온(Paion)과 국내에서의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관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레미마졸람은 진정 및 마취제 신약으로서 오남용과 부작용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프로포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여 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제재의 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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