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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인터넷銀' 최종 3곳 신청…키움 vs 토스 '2파전'

키움 컨소시엄 28개·토스 컨소시엄 8개 구성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28 11:41:48
[프라임경제] 2017년 출범한 1기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27일 마감된 제2기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신청에 일명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를 비롯, 총 3곳이 최종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결과'를 발표하고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곳이 최종 인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최종 확정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 각 사


금융권에선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현재 주주구성을 완료하지 않은 채 설립 발기인 대표 3명 이름만 기재해 사실상 최대 2곳 인가가 가능한 상황에서 토스뱅크와 키움뱅크가 유력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키움뱅크에는 주주사 총 28개 업체가 참여했다. 34% 지분율로 키움뱅크 최대 주주인 키움증권과 다우기술을 비롯해 금융권에선 하나은행(지분율 10%)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 등 대표기업들도 참여한다. 또 아마존웹서비스의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 사인 메가존 클라우드도 8%의 지분율로 키움뱅크에 참여한다. 

△사람인HR △한국정보인증 △롯데멤버스 △아프리카tv 등 IT, 유통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인가를 1주일 가량 앞두고 신한금융, 현대해상 등 굵직한 컨소시엄 파트너사의 이탈로 좌초 위기를 겪었던 토스뱅크도 새로운 컨소시엄 구상과 함께 '중신용기업, 개인을 위한 챌린저뱅크'를 목표로 신규인가 신청을 이상없이 마쳤다.

토스뱅크는 마지막으로 합류한 한화투자증권과 베스핀글로벌을 포함한 총 8개 주주사가 토스의 인터넷 전문은행 구상에 참여했다. 지분율 60.8%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되는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9.9%의 지분율을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다. 

또 △굿워터캐피털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등 해외 벤처캐피탈 업체들도 주주구성에 참여했다. 이들의 지분율은 각각 9%, 9%, 1.3% 등이다. 한국전자인증, 베스핀글로벌, 무신사의 지분율은 4%, 4%, 2% 등이다.

최종 2기 인터넷전문은행 인규 신청을 확정한 이들은 금융위의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4월~5월)를 거친 후 5월 중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내용은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며 "인가 관련 이해관계자 등으로 신청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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