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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회 前의원 청첩장에 애꿎은 공무원 고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3.28 16:27:17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의회 前 의원의 자녀 결혼을 두고 군청 내 공무원들에게 돌려진 초대장을 두고 공직사회가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군청 내에서는 신안군의회 제7대 군 의원으로 활동했던 A 의원이 자신의 자녀 결혼을 앞두고 공무원을 통해 공직사회에 청첩장을 돌리도록 부탁을 해 청첩장을 받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 섞인 뒷말이 나오면서 눈치 보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의원은 타 지역에서 있을 자신의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오는 30일 목포 모처에서 피로연을 열 예정으로 초대장에는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적혀 있어 초대장을 받은 공무원들은 참석여부를 두고 이구동성으로 "힘들게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초대장을 받은 공무원들은 "갑자기 인사성 문자가 오더니 청첩장을 보내 불편하다"는 입장과 "직원 애경사에는 참석도 하지 않고 청첩장을 보내 찜찜하다"는 등 "업무와 경제적으로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직원을 통해 받은 청첩장이 불만이다"는 입장이다.

이에 A 前 의원은 "직원을 시켜서 부탁을 할 수도 있고, 서로 축하해 주는 경사를 두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비 인간적인 처사라 생각한다"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흠집을 내기 위해서 하는 처사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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