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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 달리셔스 "원스톱 케이터링 배달 서비스"

플랫폼서 외식업체·소비자 연결…"올해 규모 확대해 다양한 주문 대응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3.29 11:26:21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을 구축, 과거의 단순 금융조력자를 뛰어 넘는 '성장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BK창공은 금융권 최초로 창업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 모델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휴공간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인력까지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외식업체의 시간과 인력을 공유하는 달리셔스(대표 이강용)가 주목받고 있다. 

외식업계에 공유경제를 접목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윈-윈을 추구하는 달리셔스 직원들과 이강용 대표(맨 오른쪽). ⓒ IBK창공


달리셔스(Dalicious)는 '달리다'와 '딜리셔스(Delicious)'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달리셔스는 외식업체의 추가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과 소비자의 식사 메뉴에 대한 고민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외식업체가 보유한 공간과 인력에는 잉여 자원이 발생하므로 이를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검증된 외식업체가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고객은 양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객 데이터 활용한 맞춤 메뉴 구성

달리셔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직접 수집한 고객 데이터를 실제 메뉴 구성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식사하는 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식단에 대한 평가를 실시간으로 수집, 서비스 만족도와 메뉴 선호도를 산출하고 평가 지표로 삼는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는 고객에게 맞춤 메뉴를 추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비 오는 날 30대 남성이 선호하는 메뉴'처럼 구체화된 추천도 가능하다. 

한편, 달리셔스는 정기 서비스와 맞춤 서비스로 나눠 원스톱 케이터링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 서비스는 △조식 △중식 △석식 △정기 간식 △산후조리식 등으로 구분되며, 원하는 장소와 시간, 예산에 따라 맞춤 식단을 구성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맞춤 서비스는 행사의 형태와 정보, 서빙 방식 등을 선택하고 △핑거 푸드 △웨스턴 △중식 등 메뉴 스타일을 설정하면 해당 장소에 배송하는 일회성 서비스다. 

달리셔스는 고객의 주문을 받아 '메이커스'라고 불리는 협력 업체를 통해 메뉴를 준비한다. 현재 최소 주문 단위는 30~40인분이며, 700여개 업체가 메이커스로 참여 중이다. 

◆신규 판로 개척, IBK창공 컨설팅 도움 받아

달리셔스는 작년 10월 IBK창공(創工) 구로 1기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더 큰 도약을 위한 동반자를 만난 셈이다. 

이강용 대표는 "IBK의 전문가들을 만나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받고, 신규 판로 개척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IBK가 오랫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느낄 수 있었고, 단계별로 세세한 코칭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문을 연 달리셔스는 2017년 4월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7년 1억3000만원 △2018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달리셔스는 스케일업(Scale-up)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초 마련한 '센트럴 키친'이 그 발판이다. 1500~2000인분을 조리할 수 있는 공동 주방 공간을 마련했고, 이곳에서 메이커스가 더욱 다양한 주문에 대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서비스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메이커스를 확보해 더욱 세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유통망이 확장되면 5인분 내외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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