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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외국계 은행' 당기순이익, 씨티 26.1%↑·SC제일 19.1%↓

씨티은행 당기순이익 3074억원…SC제일은행 2214억원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29 18:05:19
[프라임경제] 두 외국계 시중은행,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과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의 2018년 실적이 엇갈렸다.

씨티은행과 제일은행은 29일 나란히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두 외국계은행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씨티은행은 26.1% 당기순이익이 증가한반면 SC제일은행은 19.1%가 감소했다.

2018년 당기순이익 실적이 엇갈린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 각 사


먼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씨티은행은 2018년, 총 3074억원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지난해 대비 26.1%(637억원)더 벌었다. 총수익은 1조21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1%성장했지만 이자수익은 6.3%감소한 9926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대비 47.7%가 증가해 씨티은행의 2018년 비이자 수익은 236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카드관련 지급 수수료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 때문에 이자수익은 감소(6.3%)했지만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대손충당금은 40.1% 증가한 1,504억원이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12%p 증가한 0.6%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1%로 1.01%p 올랐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018년도 씨티은행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특별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2019년에도 지속성장을 위한 고객중심문화,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 역량강화 및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반면 SC제일은행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221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9.1%(522억원)감소했다. 이유는 충당금 비용이 늘은 탓이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급 전입액은 증가했지만 대출채권·수취채권의 충당금 환입액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인 충당금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p, 1.22%p 하락한 0.34%, 4.59%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p, 0.04%p 개선된 0.46%, 0.27%를 기록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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