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집에 일이 있어서요"

2019-04-01 11:06:01

- 거짓말 대상 다르게 나타나…직장인 '상사'·알바생 '사장님'

[프라임경제] 4월의 첫날은 만우절. 만우절에 즈음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알바생 등 근로자 87.9%가 일터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생들이 일터에서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괜찮아요"였고,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라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알바생vs직장인 많이 하는 거짓말 1위. ⓒ 잡코리아X알바몬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34명, 알바생 840명 등 1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의 공동 조사에서 직장인, 알바생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지 묻자 △직장인 89.7% △알바생 86.5%가 '근무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다.

이들이 일터에서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 중 거짓말을 했던 주요 이유를 묻자 38.6%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였다'고 답한 것. 

이 같은 응답은 직장인(36.2%)과 알바생(40.4%)이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알바생의 비중이 소폭 높았다. 근무 중 거짓말을 했던 이유 2위는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번거롭거나 난처해서(29.1%)'였으며, '타당한 변명거리가 없어서(11.3%)'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반면 근무 중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직장인과 알바생이 차이가 있었다.

먼저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37.8%, 응답률 기준) △몸이 좀 안 좋아서요(35.9%) 등 핑계성 거짓말을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이어 △괜찮아요(34.6%) △죄송합니다(22.5%)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어요(21.6%)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근무 중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요(38.0%)'였고, 2위는 △(뽑아주시면)열심히, 오래 일하겠습니다(34.8%)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집에 일이 있어서요(33.8%) △몸이 좀 안 좋아서요(32.0%) △죄송합니다(23.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거짓말의 대상도 직장인과 알바생이 다르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는 대상(복수응답)은 '상사(71.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를 차지한 '동료(39.9%)'와 30%p 이상의 응답률 차이를 보였다. 

이어 '사장님(26.7%)'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거래처직원(12.3%)'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나 자신(12.5%)'이 거짓말의 대상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이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하는 대상은 '사장님(57.5%)'이었다. 계속해서 △상사(46.1%) △동료(31.1%) △고객(23.2%) △나 자신(1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근무 중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7.4%는 이를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거짓말을 후회했다는 응답은 △알바생 75.1% △직장인 80.3%로 직장인이 조금 더 높았다.

언제,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후회했느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이라는 행동, 사실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져서(25.2%)'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2위는 '거짓말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해져서(16.0%)'가, 3위는 '내 거짓말을 믿고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15.3%)'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 번의 거짓말이 자꾸 다른 거짓말로 이어져서(12.2%)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돼서(9.7%) △사소했던 거짓말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9.3%) △결국 들켜서(6.6%) 후회했다는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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