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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공격에 격분한 정의당, 한국당에 '금수' 표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4.02 17:09:06
[프라임경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뇌물 관련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의당이 강한 어조로 비판에 나섰다. 말 대 말의 대결만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법적으로도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노회찬의 이름은 한국당 따위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선거가 치열하다지만 고인을 모독하면서까지 표를 구걸하는 것은 금수도 하지 못할 짓"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 전 시장의 발언이 개인적 의견 피력이 아닌, 3일 열릴 재보선 유세 과정에서 나온 것에 주목 중이다.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은 분"이라고 여영국 단일화 후보를 평한 바 있다. 물론 이 발언은 금품 수수 논란에 시달리다 자살한 고 노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의당은 오 전 시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정에 따라서는 재보선 이후 정당간 격돌의 단초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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