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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후지원' 박차…"LG페이, NFC 결제 도입"

"2분기 중 LG X4+에 NFC 결제 도입…다만, 타 기종에 먼저 적용될 수도"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4.01 14:12:46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에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 기능을 넣는다. LG 스마트폰에 LG페이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순차적으로 NFC 결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로써 편의점 등 NFC 결제를 지원하는 매장에서도 LG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례로 LG전자는 2분기(4~6월) 중 중저가 스마트폰 LG X4+에 이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페이 NFC 기능 업데이트가 임박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LG X4+가 먼저 확정됐을 뿐 다른 기종이 먼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LG G8·V50 씽큐(ThinQ) 등 최신 모델에 이 기능이 먼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LG전자가 2분기 중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에 NFC 결제 기능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 LG전자


LG페이는 온·오프라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결제방식인 NFC와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중 후자만 지원하고 있었다. 

LG페이는 G·V로 나눠진 전략 스마트폰은 2017년 이후 출시 제품부터, X·Q 등 중저가 기종은 2018년 모델부터 탑재됐다. 현재 총 20여개의 제품에 적용돼 있다.

LG전자는 2017년 6월 LG페이 출시 후 지속해서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 해왔다. 

우선 같은 해 11월 신세계그룹 및 SPC그룹 계열사 전체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넓혔다. 

신세계 및 SPC 그룹 계열사는 별도의 SSG 페이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간편 결제 시스템이 진입하기에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경쟁 서비스인 삼성전자(005930) 삼성페이도 초기에는 신세계 계열사에서 쓸 수 없었다.

지난해에는 LG페이 적용 범위를 기존 전략 제품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늘렸다. 또 △1월 카드 사용내역 자동 지출 관리 솔루션 '페이 플래너'와 '선불 교통카드' 도입 △3월 신한은행과 금융서비스 시행 △9월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는 지난 1월 리워드 및 쿠폰함 기능을 도입하고, 모바일 캐시비(전국호환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반의 사후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후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후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믿고 오래 쓰는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했다. 여기서는 LG 스마트폰의 △SW 개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보안패치 등 사후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개소 1년간 약 60건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스마트폰 확산, 다양한 인증방식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2016년 11조8000억원에서 2017년 39조90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결제 건수도 2016년 85만9000건에서 2017년에는 약 2.5배 증가한 212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는 2019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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