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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장관 청문보고서 재송부 예정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채택…나머지 3명 요청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02 13:58:08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통일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수통수석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과해 채택된 후보자에 대해서느는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임명은 일괄적으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채택이 됐다"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재송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고, 기한 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것도 있지만 오는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떠나야 하는데, 그 전에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것으로 보여 재송부 시한을 7일까지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 실패에 대해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 지키기로 버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윤 수석은 이날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지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라는 질문에 "지킨다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예를 들어 제가 이자리를 그만두고 나가지 않는 것을 지킨다고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인사검증 기준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사검증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시스템을 고칠지 말지를 포함해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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