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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리나라 관광흑자 국가 가능성 충분"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 첫 참석…관광혁신으로 일구는 경제 활력 비전 제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03 08:30:1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통한 한국관광 부흥 의지를 다졌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융복합 관광정책의 협업 강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처음 설치된 범정부 회의체로,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1회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다. ⓒ 청와대


유송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장소를 인천 송도 경원재로 한 이유에 대해 "1883년 개항한 인천은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대한민국 관문"이라며 "특히 국제도시 송도는 2003년 8월 전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아 국제비즈니스와 IT·BT의 중심으로 조성, 관광·복합레저와 항공물류의 중심인 영종도와 함께 고부가 한국관광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관장은 "행사장인 경원재는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이라는 뜻의 인천 옛 명칭을 따 만든 숙박시설로, 대한민국 명장 5인이 건축에 참여한 5성급 한옥 호텔"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관광전략회의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며 △국회의원 △국무총리와 13개 부처 장·차관 △17개의 전국 시·도 단체장 △관광 유관기관 및 민간 사업체 등 약 150명이 함께 대한민국 관광 재도약을 다지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살린다면 관광수지 흑자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히고 "우리가 세계인에게 어떤 점이 매력적일 수 있는지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전략과 도전과제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방한 단체 관광객의 급감으로 전체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은 뼈아픈 현실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호의적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우리가 가진 문화와 기술의 힘이 우리 관광의 잠재력"며 "새로운 관광 거점도시의 지정·욱성, 관광벤처, 관광두레,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정부가 관광혁신의 든든한 동반자·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천광역시와 관광스타트업 레저큐의 사례 발표를 듣고, 각 분야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이번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제안 등을 청취한 후 인천 송도 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솔찬공원을 찾아 인천관광의 발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관광현장 행보를 통해 '관광을 통한 경제 활력과 삶의 활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일선 현장까지 전달될 것"이라며 "중앙·지방·업계의 적극적 협력을 이끌어내 대한민국 관광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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