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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봄철 '졸음운전' 사고 "4월, 오후 2~4시 치사율 1위"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봄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4.03 14:10:43

[프라임경제] 현대해상(001450, 대표 이철영·박찬종)은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춘곤증이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봄철 교통사고의 주요 특성인 졸음운전 사고를 포함한 '봄철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현대해상 2018년 시간대별 졸음운전 사고 발생건수. ⓒ 현대해상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자사 승용차 사고 88만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은 겨울 대비 교통사고 전체 건수가 감소하나 졸음운전 사고는 9.8%p 증가했다.

졸음운전 사고로 지급되는 건당 보험금도 봄철이 642만원으로 겨울대비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봄철 발생한 음주운전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보다 1.4배 높은 수치다.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4월로, 특히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졸음운전 치사율이 전체 사고 대비 6.4배 높고 주말이 주중 대비 2.8배 상승했다.

졸음운전 사고 형태는 도로이탈이 30.3%로 가장 많았다. 또 졸음운전 치사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로 파악됐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시속 100㎞로 1초를 주행하면 약 28m를 가게 돼 4초 정도를 졸면 100m 이상 진행한다"며 "순식간에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제동 없이 곧바로 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피해 심도가 일반사고보다 약 3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화탄소량이 2000ppm을 넘으면 졸음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내부순환모드로 장시간 운전은 위험하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통행 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 5분 정도 스트레칭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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