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보험사 대출채권 223조5000억…전년比 7.6%↑ "건전성 양호"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4.04 11:33:49

[프라임경제] 지난해 보험사 대출채권은 총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8000억원(7.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 금융감독원

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하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채권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4.6%) 신장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 5조원,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5조원씩 증가하며 전년보다 10조원(11.1%) 오른 100조6000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말 보험사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년 말보다 0.22%p 하락했다. 전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보다 0.06%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38%)은 0.07%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1.36%)은 0.06%p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년 말보다 0.38%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0%)이 0.59%p 하락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35%)은 0.04%p 소폭 상승했다.

한편, 보험사 부실채권 규모는 전년보다 3303억원 감소한 6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18%p 떨어졌다. 전분기 말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이 기간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16%)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02%p 감소한 모습이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전년 말 대비 0.39%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0.24%)과 부동산 PF대출(0.26%)이 각각 0.59%p, 0.05%p 떨어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해 차주의 상환 능력에 부합하는 여신 취급 유도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