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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국제시장 50억 상당 짝퉁 공급책 검거

비밀창고 내 샤넬 지갑 등 총 6718점 압수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4.05 15:22:01

피의자 A씨가 국제시장 인근 상가 내 비밀창고에 보관중이 던 '짝퉁상품'. ⓒ 부산경찰청

[프라임경제]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윤영희)는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제품 등을 중국에서 무더기로 밀반입한 후 부산 국제시장에 대량 공급한 업자 A씨(여, 57세)를 붙잡았다.

피의자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짝퉁 제품을 국제시장 비밀창고에 쌓아 놓고 관광객 상대 판매처 20여개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운영해 온 비밀창고는 상호나 간판이 없어 건물 관계자들 조차 짝퉁이 대량 보관된 장소인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비밀창고에 경찰이 급습했을 당시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짝퉁 완제품(가방, 지갑 등) 총 5725점 시가 50억원 상당과 프라다, 구찌, 버버리 등 위조 상표 라벨 993점(완제품 제작 시 정품 추정가 100억원 상당)이 보관돼 있었다.

경찰은 짝퉁 제품을 공급받은 상인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피의자에게 짝퉁 제품을 공급한 업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기간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짝퉁 상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짝퉁상품을 유통 또는 판매하다가 적발될 시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및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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