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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인병원서 긁은 외국인 카드 지출액, 1년새 67.6%↑

신한카드-한국문화관광연구원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드러나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4.08 17:17:07

[프라임경제] 외국인들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총 9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가별 의료부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 현황. ⓒ 신한카드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과 '2018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을 분석했다고 8일 알렸다.

특히 외국인 국내 지출의 업종별 분석 결과 '의료부문' 지출은 총 5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올랐다.

이 기간 개인병원 지출은 67.6% 신장했다. 개인병원 지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은 의료부문 지출이 각각 68%, 56% 증가했으며 중증질환 치료 등 종합병원을 주로 찾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11%, 12%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의료부문 지출 비중은 92%에 달했다. 전 업종 평균 수도권 비중이 85%인 것에 비해 더 집중된 모습이다. 서울 의료부문 지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도드라졌다.

한편 2016년 카드 지출액인 약 12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고고도미사일(THAAD)' 배치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전체 외국인 카드 지출의 36%로 1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일본, 미국, 대만, 영국 등 다른 주요 국가들의 지출액 증가에 힘입어 총 지출 규모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향후 관련 분야 정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여가, 관광 분야 정책수립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소비 트렌드, 핵심 상권 분석 등 민간영역 빅데이터 분석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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