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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계대출 1조원 증가 그쳐…지난해 20%수준

DSR관리지표 도입 영향…은행 주담대는 2월 대비 확대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11 14:26:04
[프라임경제] 올해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1조원에 그치며 지난해 3월의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의 주택자금대출 창구. ⓒ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총 1조원으로 지난해 3월(5조원 증가)의 20% 수준이었다. 올해 2월 증가폭인 1조3000억원보다도 3000억원이 축소된 규모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는 1조9000억원이 감소하며 지난해 3월 대비 2조6000억원이 줄었고 올해 2월과 대비해도 7000억원이 감소하며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폭을 하락시켰다.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도 1조7000억원이 감소하며 올해 2월보다 3000억원이 더 줄었다.

또 전금융권의 기타대출 감소의 하락도 가계대출 증가폭을 낮게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올해 2월보다도 4000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기타대출이 1000억원만 증가하며 지난해 3월보다 1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이 중 신용대출은 1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감추이(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 단위: 조원). ⓒ 금융위원회


이에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4조3000억원)보단 적었지만, 올해 2월(2조5000억원 증가)보다 4000억원이 늘었다. 

한편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전사의 가계대출 동향은 각각 △1조원 감소 △2000억원 감소 △3000억원 감소 △5000억원 등을 나타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금융권 기타대출 감소는 DSR관리지표 도입과 시범운영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2월보다 확대된 것은 전세거래 증가에 따른 전세대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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