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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미에 쓴소리…황교안 "중재자 아닌 北 변호인 되겠다는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4.11 15:40:5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은 중재자가 아니라 북한의 변호인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1일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미 이견과 갈등만 확대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안보와 경제가 모두 어렵고 혼란한만큼 문 대통령의 방미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현재까지 여러 정황을 보면 회담 전망이 밝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제재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김정은을 폭군이라고 표현하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목표라고 했다. 

그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불가 입장도 명백히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는 '굿 이너프 딜'이라며 단계적 보상을 주장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을 앞세워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자는 것인데 결국 북한이 원하는것부터 들어주자는 이야기"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길은 남북경협이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와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북제재를 기반으로 완전하게 북핵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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