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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의원 "법이란 게 없으면 없을수록 좋은 것"

청년들과의 격 없는 대화 자리 마련

김현수 청년기자 | rlfahs12@naver.com | 2019.04.11 17:01:53

청년들 의견에 경청하고 있는 김수민 의원. = 김수민 의원실


[프라임경제]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의원실에서 청년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제2대 대학생국회' 소속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주최한 '대학생국회'는 지난해부터 대학생 및 멘토 국회의원이 함께 현재 대두되고 있는 청년 문제와 관련 법안을 논의하고 발의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겸임을 하고 있는 김수민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중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수민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 최고위원이자 전국청년위원장, 충북 청주시 청원구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 가운데 30대 국회의원이 김수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두 명 뿐이다. 그렇기에 청년들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되면서 현재 대학생국회 공동멘토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수민 의원은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해 무거운 주제보다는 대학생국회와 청년들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고, 이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수민 의원은 "평소 청년도 그렇지만, 특히 여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다만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먼저 질문을 던졌다.

대학생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김수민 의원. = 김수민 의원실


이에 홍순기 대학생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평소 청소년 및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상담도 개인적으로 하면서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세종시 한 여중생이 지속적으로 당하던 학교 폭력을 참다못해 남학생을 때려 학폭위 처벌을 받을 뻔한 것을 돕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일방적으로 때린 처지에 몰린 여중생에게 관련 정부기관 상담소를 소개시켜주면서 결과적으론 잘 해결됐다"며 "기타 여성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남녀 젠더문제를 봉합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치나 국회가 원래 갈등과 대립을 대화로 조정해 나가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좋은 생각"이라며 운을 띄운 김수민 의원은 "국회 들어오니 법이란 게 없으면 없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최소화해 인식을 바꾸는 운동을 펼치거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바꿔나가는 활동이 제일이고, 그 다음이 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꼭 법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는 것은 그 부분대로 찾아 집행해야 하며, 이를 찾아 바꿔 나가는 대학생 국회, 특히 여성가족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며 답변했다.

한편 김수민 의원은 지난달 진행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년 인재 예산제' 도입과 '국민연금개혁특위 청년몫 추가 배정'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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