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정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해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하고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