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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마쳤는데"…'5G 품질' 이슈에 LG V50 출시 연기 가능성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4.15 16:31:10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설치 미비로 비롯된 '5G 서비스 초기 불량' 논란의 불똥이 LG전자(066570)에 튀었다. 이 회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ThinQ) 국내 출시일이 일주일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

LG전자는 당장 나흘 후로 예정됐던 V50 씽큐 정식 출시일에 맞춰 각종 프로모션을 확정하고 각종 광고도 시작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친 상태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LG전자에 V50 씽큐 출시일정을 기존 19일에서 26일로 미루자고 제의했다. 이동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5G 초기 품질 불량 논란에 가입자 항의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 LG전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를 통해 5G 스마트폰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세계 최초' 타이틀에 너무 서두른 탓인지 초기 5G 사용자들은 서울 내에서도 5G가 잡히는 곳이 적고, 5G에서 LTE로 전환하면서 데이터가 끊기거나 먹통이 되는 현상을 토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각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망 최적화를 통해 이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결국 이동통신 3사가 자초한 '5G 서비스 초기 불량' 논란의 불똥이 LG전자에게로 튄 모양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통신사 및 퀄컴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V50 씽큐 국내 출시일정(19일)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하던 중고 스마트폰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해주는 LG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의 출고가와 보상제품 등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다음달 말까지 듀얼스크린을 무상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했다. 최근에는 여러 마케팅 채널에서 제품 광고도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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