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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부산 '르노삼성 셧다운' 위기에 오거돈 시장 구원등판 촉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4.15 17:32:08

[프라임경제] "노사간 극적 타협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시점이야말로 부산시가 나서  노사간 타협의 마중물이 돼야 할 적기."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르노삼성 문제해결에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노사갈등중재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조정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5일 내놨다.

이는 르노자동차 사측이 이달 29일~30일, 다음달 2일~3일까지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할 것을 노조와 부산공장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프리미엄 휴가는 회사가 필요로 할 경우 법정휴가 중에서 일부를 단체휴가로 쓸 수 있는 사내제도를 말한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사측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노조의 계속된 파업으로 계획된 수출 생산물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장을 멈추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셧다운(가동중단)'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갈등극대화 및 장기분규로 인해 본사의 수출물량 부산공장 미배정과 르노삼성의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 그로인한 부산경제의 악화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르노삼성의 지난 1분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고, 협력업체들의 납품 물량도 15~40%나 줄어 조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태가 더 악화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부산경제가 식물경제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셧다운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부산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있을 것인가?"라며 되묻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지역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부산시의 '중재자'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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