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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코픽스, 전월比 0.02%p 증가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4.15 18:00:34
[프라임경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02%p 증가한 1.94%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 3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잔액기준코픽스(3월말 잔액기준)는 2.02%로 지난달과 같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3월 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94%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개월만에 0.02%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특히 잔액기준 코픽스가 2.02%로 지난달과 같았는데, 지난 2015년 8월(2.03%) 다음으로 높은 수치가 2개월째 유지됐으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 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이번 코픽스 변동분에 맞춰 16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먼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의 금리가 0.02%p씩 오르게 된다. △농협은행은 연 2.62~4.24%에서 연 2.64~4.26% △신한은행은 연 3.29~4.65%에서 연 3.32~4.67% △우리은행 연 3.32~4.32%에서 연 3.34~4.34% △국민은행은 3.14~4.64%에서 3.16~4.66%로 각각 상승한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과 같은 만큼 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지난달과 동일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이번에 금리 동결을 했고, 미국도 금리 동결의가능성이 높다 보니 이후 코픽스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02%p 상승했지만,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장기적으로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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