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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AI기반 서비스 확대 '제 2도약' 본격화

'줌닷컴' 월 사용자수 600만명 돌파, 포털 검색 '점유율 3위'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4.15 18:12:31
[프라임경제] "AI기반과 포털사이트 운영 기술 등 자체 검색 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 특성에 맞춘 개방형 검색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나가겠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 후 2011년 이스트인터넷과 이스트엠엔에스와의 합병을 통해 줌인터넷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 포털사이트 '줌닷컴(zum.com)'을 운영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주력사업인 줌닷컴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앱과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서비스 등을 제공, 개방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장점에 사용자 중심을 더한 '유저 친화적 개방형 포털'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 내 검색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줌닷컴은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 검색되지 않는 정보 제공은 물론, 뉴스를 클릭할 경우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뉴스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들이 바로 기사를 볼 수 있다. 

김우승 대표는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자사 검색 서비스와 콘텐츠 위주라면 줌닷컴은 '개방형 콘텐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가 강점"이라며 "때문에 줌닷컴은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수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줌닷컴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 콘텐츠 분석에서 추천에 이르는 시스템을 보유, 서비스 중이며, 20년 자체 검색 엔진 노하우로 △대용량·실시간 처리 기술 △딥러닝 학습 능력 적용 △빅데이터 기술 기반 사용자 분석 및 추천 시스템 보유 △가짜 뉴스 판별 등이 가능하다.

그는 "아직까지 검색 점유율이 2%에 지나지 않지만, 타 포털사이트가 사업을 접던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캐시카우인 PC 부문의 안정세를 유지하는 한편, 개인 맞춤형 뉴스앱 '뉴썸'과 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앱 '랄라' 등 모바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줌닷컴 시작페이지 트래픽(서버에 전송되는 통신)을 바탕으로 서브도메인 서비스도 강화해 △자동차 △여행 △금융 등 콘텐츠 제공자와 협업, 유저 중심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양한 사업에 힘입어 줌인터넷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과 26억원으로 2017년 대비 8.42%, 영업이익 52.94%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률은 13.3%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줌인터넷은 다양한 유저 친화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IT 트렌트에 대응이 가능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써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줌인터넷 합병 비율은 1대 1.7505이며,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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