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 평화 질서 만드는데 책임·역할 다할 터"

2019-04-15 21:02:0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보화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결같은 의지와 전례 없는 길을 걷고 있는 담대한 지도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며 "북미 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서 의사를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크게 환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점에서 남북이 다를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랬듯 또 한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과 통이로 가는 길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온겨레의 염원이라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흔들림 없이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필요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 시작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 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다"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국 행정부의 관련 핵심 인사들을 모두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한미 양국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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