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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편결제액 80조 돌파…3년새 3배↑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4.17 12:43:04

[프라임경제]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 금융감독원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작년 간편결제 전체 이용금액은 80조1453억원으로 2016년 26조8808억원보다 3배가량 신장했다. 이용건수 또한 24억8000만건으로 이 기간 약 3배 늘어났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앱)를 비롯해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생체인증, 비밀번호 등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은행·카드사·전자금융업자 43개사가 총 50종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결제 이용자는 1억9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권별로는 은행 800만명, 카드사 3300만명, 전자금융업자 1억4900만명 수준이었다.

사업자별 간편결제 금액 규모는 전자금융업자가 45조1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드(33조8000억원) △단말기제조사(20조7000억원) △은행(1조4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이베이코리아, 네이버, 쿠팡 등 자체적인 유통망이나 플랫폼을 서비스중인 겸업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3개사 간편결제액은 2016년 3조7000억원에서 2017년 10조원, 2018년 16조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결제 영역별로는 온라인의 경우 81조5336억원(80.7%), 오프라인은 19조5420억원(19.3%)으로 파악됐다.

간편결제의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91.2%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73조1000억원으로, 전체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 779조7000억원의 9.4% 수준이다. 계속해서 △선불(4.8%) △계좌이체(3.9%) △직불(0.1%)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결제수단 등록절차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조치 등을 적용하도록 하는 한편, 시스템 장애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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