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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튜드, 12개 제품서 MIT 극소량 검출

제품 생산·판매 중단…자진 회수·환불 조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4.17 15:34:16
[프라임경제] 쁘띠엘린이 공식 수입·판매하는 에티튜드 주방세제 12개 품목의 특정 기간 일부 제품에서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이 극소량(0~3ppm) 검출됐다.

이에 쁘띠엘린은 해당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17일, 자진 회수 및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중 대용량 주방세제 무향 제품 1종은 자진 회수 신고 17일 식약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았다.

쁘띠엘린에 따르면 해당 성분은 에티튜드의 어떤 제품에도 사용되지 않는 성분이다. 에티튜드 본사는 천연 원재료 일부에 해당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원인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출성분은 치약, 구강청결제, 화장품, 샴푸 등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된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평가와 국내 화장품법에 의하면 '물로 씻어내는 제품'을 기준으로 15ppm 이하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미허용 성분이다.

쁘띠엘린은 고객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일정 기간의 제품에 적용된 자진 회수 및 환불 조치를 2018년 1월 이후 생산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종 회수 대상 제품은 △에티튜드 대용량 주방세제 △에티튜드 무향 주방세제 △에티튜드 스위트롤러바이 주방세제 등 12개 제품의 특정 기간 생산 제품을 포함해 2018년 생산 제품 전체가 된다.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 여부 및 본인 구매 여부 등에 상관없이 제품이 확인될 경우 환불 또는 인증 제품 교환을 진행하며 고객이 회수제품 정보와 환불을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회수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또한 쁘띠엘린 고객상담실, 제품 구입처의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표순규 쁘띠엘린 대표이사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문제가 되는 제품은 마지막 한 개라도 책임지고 회수하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환불 조치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튜드 본사와 논의해 △제품 전용 '삼투압 물' 사용 △모든 원료 시험 및 분석 단계 추가 △한국 공급의 모든 제품에 대한 전수시험 및 품질 보증 인증서 발급을 결정하고 현재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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