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포스트 황창규 체제'를 구성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같이 해명했다.
이날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후계자를 뽑아 황창규 회장 2기 체제를 구성한다는 이야기가 KT 내외에서 만연하다"고 꼬집었다.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차기 회장 프로세스를 홍보할 게 아니라 즉각 회장 자리를 사퇴하시는 게 KT의 CEO 리스크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에 황 회장은 "KT 차기 회장 선임은 이사회가 결정한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12일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관에 따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사한 후 이사회를 거쳐 회장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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