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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 방문

투르크멘 공동 판매법인 설립 제안…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 마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19 08:41:56
[프라임경제]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기업이 키얀리에 건설한 플랜트 현장을 방문해 한-투르크멘 양국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했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 기업이 167억불 규모의 플랜트 사업 수주을 추진 중이다. ⓒ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한-투르크멘 양국 및 대·중소기업이 함께 이뤄낸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사업비가 30억달러인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로 2018년 10월 준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부대변인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LG상사 등 대기업과 124개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했으며, 하루 평균 5000명이 투입된 건설이었지만 무재해 건설로 공사기간도 5개월 단축한 우리 기업들의 성취"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록이라며 47개월간의 기적을 만든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의 가동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증진의 상징"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으로의 한국기업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계기에 새로운 플랜트 협력 모델도 구축됐다. 연 7억달러 규모의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를 위해 공동법인 설립 MOU가 체결돼 키얀리 현장에는 공동 판매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LG상사 관계자가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플랜트 기획, 설계, 금융, 건설에서 생산물 마케팅, 판매까지 플랜트 관련 전 주기의 패키지 협력을 완성했고, 투르크멘 측이 우리 기업의 마케팅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해 공동 판매법인 설립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키얀리 협력 사례에서 더 나아가 신규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제2, 제3의 키얀리 만들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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