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우주벡 타슈켄트서 원격협진 시연 현장방문

중앙아 지역 IT 기반 의료기술 진출기반 마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19 08:44:16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순방 일정 중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의료진 간 원격협진 시연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ICT 및 의료기술과 해외진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e-헬스 협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이번 시연회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은 우리나라 인하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를 대상으로 X-ray 영상, 심전도 검사결과 등 의료진 간 확인하고 협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서의 해외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한국 의사면허를 인정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 국민들도 원격의료 등 e-Health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커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인접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e-Health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양국이 의료 분야 4차 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시연 이후 우즈베키스탄과의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사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개인별 의료정보 통합관리 및 한국과 상호 운용성을 갖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우즈베키스탄 병원들과 원격협진, 신약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e-Health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는 e-Health 시스템 발전을 위한 양자행동계획을 채택해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들의 병원정보화, 원격진료,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우리 정부가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기업, 의료기관들의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부터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되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우리나라 건강보험관리 정보시스템 수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ICT 기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실무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금년 6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에 카자흐스탄 건강보험 담당자를 초빙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와 관련 정보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