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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 거둔 '타이거 우즈'의 힘

브리지스톤골프, 우즈의 우리말 광고로 '우즈 효과' 톡톡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19 08:50:25
[프라임경제]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타이거 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석교상사

우승 직후 이른 아침부터 각종 포털은 타이거 우즈로 장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이유는 승부를 떠나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타이거 우즈라는 선수가 여러 위기를 거치면서 멋지게 재기하고 포효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43세 타이거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마스터스 사상 2번 째 최고령 우승자가 됐으며,  PGA 투어 통산 81승, 마스터스 통산 5승, 메이저 대회 15승으로 각종 기록 경신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경기를 살펴 보면, 승부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자랑하는 악명 높은 '아멘 코스' 중 하나인 12번 홀이었다. 

선두 몰리나리의 볼이 물에 빠지며 공동 선두를 내준 뒤, 결국 공동 5위로 경기를 마감한 반면 타이거 우즈는 정교한 스핀 컨트롤을 앞세워 드로우 샷, 저탄도 페이드 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이어 15번 홀에서 처음 선두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는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퍼팅 정확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그린 적중에 이어 관록의 경기 운영으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렇게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로 인해 타이거 우즈를 후원하는 골프 업계는 '골프 황제'의 부활을 기뻐했다. 

특히 우즈의 우리말 광고로 우즈 효과를 톡톡히 본 브리지스톤골프는 "이번 타이거 우즈의 우승은 누구나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타이거 우즈의 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직후 '타이거 우즈 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일본에서도 이번 마스터스 우승 직후 품귀 현상 조짐을 보임에 따라 물량 수급에 철저히 대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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