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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의혹…새누리당 의원 2명 추가 연루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4.19 11:34:42

[프라임경제] KT(030200)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외 국회의원들이 부정 인사 청탁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법조계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KT 부정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KT 홈고객 부문 채용에 지인‧자녀 등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 수사망에 이름을 올린 2명의 전 국회의원은 김희정·김영선 전 의원으로,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김영선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해당 정치인들이 청탁한 지원자들은 모두 고졸 공채 청탁자로서 일명 '관심대상자'라는 이름으로 분류됐으며, 인적사항과 함께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함께 명시돼 있는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특히 해당 지원자들은 면접 등 전형 과정에서 탈락권 점수를 받았으나 점수 조작으로 결국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을 지난 15일 재판에 넘겼으며, 서 전 사장의 1심은 오는 2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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