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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월 수출액, 5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

당월 수출증감률 17개 광역지자체 중 16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4.19 14:42:02

[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9년 3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6% 감소한 11억24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로는 1764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3월 총 수출규모도 47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했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에서 11위, 당월 수출증감률 기준 으로는 16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의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63.0%) △자동차부품(-28.8%) △철강선(-9.9%) 등의 수출이 특히 부진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9.7%)을 포함하여, 일본(-10.4%), 베트남(-22.6%), 인도네시아(9.8%) 등이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81.5%)를 제외한 아시아(-5.2%) 북미(-29.3%), 유럽(-23.3%), 중남미(-30.3%) 등 모든 권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對중국 수출의 경우, 5대 수출품목 모두가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8.1% 증가했다.

선박 수출 역시 세 자리 수 성장률을(657.2%)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UAE(1위, 2250만 달러), 중국(2위, 165만 달러), 통가(3위, 150만 달러) 등이 선박 수출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5월 중 결정 예정인 美무역확장법 자동차 적용여부, 르노삼성 파업 장기화 등이 부산 경제에도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 등 무역유관기관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2/4분기 이후에는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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