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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5560억원…전년比 16.8% ↓

지난해 4분기 대비 63%증가…기업대출 중심 대출성장 '양호'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19 16:53:49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63%(2148억원)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16.8%(1126억원)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4분기에 임금 퇴직비용(1260억원)과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38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과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지난해 동기대비 67.6%(214억원)증가한 인수자문 수수료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기반 확보를 증가이유로 꼽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과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안정적 이익기반 확보로 1분기 이자이익 1조4266억원과 5449억원의 수수료 이익 등을 합한 핵심이익이 1조9715억원이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2.6%(501억원)증가하는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말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정성도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지난해 말 대비 0.16%p 하락했지만 14.77%을 기록하고 있고 보통주 자본비율 역시 같은 기간 대비 0.03%p 개선된 12.8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0.03%p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0.14%p 하락한 0.6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말 대비 0.38%p 하락한 8.49%를 기록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0.02%p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05%p 감소한 1.8%였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인 110조400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 자산은 50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최대 그룹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연결 당기순이익으로 479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증가한 수치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성장으로 핵심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630억원)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외 비은행 관계사 별로는 △하나금융투자 625억원 △하나카드 182억원 △하나캐피탈 245억원 △하나생명 70억원 △하나저축은행 41억원 등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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