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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배터리 사업, 새로운 에너지 메이저 기업 만들 것"

'생산기술센터 격상' 서산 공장 "글로벌 성장 이끄는 핵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4.22 09:36:06

최태원 SK회장이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구성원들과 행복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딥체인지2.0' 핵심 사업이자 환경적 관점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SK는 물론이고, 국가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서산 사업장은 2012년 9월 양산공장으로 출발하면서 SK 배터리 사업 모태 장소이자, 인력육성과 생산기술을 확보해 배터리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제 2공장을 완공하며, 생산능력 총 4.7GWh을 갖춘 SK이노베이션 국내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최태원 SK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 첫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성장 인큐베이팅 장소인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규 성장사업인 배터리 사업 현장경영 및 구성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 초기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린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라는 기념 메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5시간여 머물면서 윤예선 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구성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배터리 셀을 든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은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해 "배터리 사업이 기술력 확보와 수주액 등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최태원 회장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중국·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미국·중국·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에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서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00㎞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힌다. 세계 최초 양극재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을 '8대1대1(NCM811)'인 배터리를 개발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최근 증권사들도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통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최근 분사한 소재사업인 SK아이이테크로놀로지 등 신성장사업에 주목, 급성장세의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사업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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