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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 인수

신설법인 위츠 해당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 2년간 약 210억원 분할 지급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4.22 11:24:47
[프라임경제] 켐트로닉스(089010)의 신설법인 위츠가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 및 NFC Chip Coil 사업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210억원 규모로 2년간 5회 분할 지급한다. 

위츠는 수· 송신용 무선충전 소재 및 모듈 생산을 맡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생활가전 등 저전력에서 고전력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켐트로닉스는 무선전력전송 사업 영업권은 물론 △인력 △설비 △재고자산 △지적재산권 등을 확보함으로써 송신단에 제한됐던 자사 사업 영역이 수신단까지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삼성전기 무선전력전송 사업 부문에서 생산하는 '수신용' 휴대폰 3콤보(무선 충전, NFC, MST) 모듈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다. 최근 삼성전기는 갤럭시S10 스마트폰 간 무선 충전 공유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는 "삼성전기의 영업망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선 충전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국내를 비롯한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무선 충전 종합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드, 갤럭시워치 액티브, 무선 충전 기능을 겸한 보조배터리팩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송신용 무선충전 부문 수요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위츠의 수신용 제품 생산·공급이 빠르게 본 궤도에 올라서면 올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켐트로닉스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등 전장 관련 '송신용' 무선 충전 모듈을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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